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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미는 남편 대호, 대학생 큰딸 시은과 늦둥이 딸 시아 두 딸을 키우며 남 부러울 거 없이 살아가는 보통의 엄마이다. 은미와 대호 가족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는데 늦둥이 딸 시아는 위탁가정으로 돌보기 위해 데려온 위탁 아동이다. 갓난 아기 때 데려와 어느덧 아홉 살이 되었다. 시아의 친모 가영은 시아와 함께하게 될 행복한 시간만을 기다리며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다. 사랑하는 딸 시아를 보내야하는 위탁엄마 은미와 딸을 찾아야하는 친엄마 가영의 이야기이다. 과연 두 엄마는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?